대상포진(帶狀疱疹, Herpes Zoster)과 수두와의 관계

대상포진, 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 어느날 자연스럽게 갈 수는 없는 것인가? 요즘 주변 어르신들중 편찮으신 분들이 많다. 최근에 고통이 극심하다고 알려진 대상포진 증세로 힘들어 하는 분을 보고 아프지 않은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고 부모님의 건강과 나의 건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된다. 

 

대상포진이 무엇이길래 그런 아픔을 겪은 것일까? 

 

대상포진(帶狀疱疹, Herpes Zoster)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는 처음 감염될 때 수두를 일으키고, 이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으로 재활성화된다.

 

1. 발병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서만 발생하며,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나타난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노화: 50세 이상에서 발생률 증가
•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과로, 영양 불균형, 암, 장기 이식, 면역억제제 사용
• 만성 질환: 당뇨병, 신부전, 만성 폐질환 등
•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등
• 특정 약물 복용: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사용

 

2. 대상포진의 증상

 

초기 증상 (발병 전 수일~1주일 전)

• 신체 한쪽 피부에 통증, 가려움, 감각 이상
• 피곤함, 발열, 두통

발진 및 수포 형성 (주 증상, 3~5일간 진행)

• 신경을 따라 띠 모양의 붉은 발진 발생
• 발진 위로 물집(수포) 형성 → 수두와 유사
• 극심한 신경통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
• 주로 몸통, 얼굴, 허리, 팔, 다리 한쪽에서 발생

후기 증상 및 합병증

• 포진 후 신경통(PHN, Postherpetic Neuralgia): 대상포진이 나은 후에도 수개월~수년간 통증 지속
• 안구 대상포진: 실명 위험
• 뇌수막염, 뇌염: 심각한 합병증 가능

 

3. 치료법

대상포진 치료는 바이러스 증식 억제, 통증 완화,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빠른 발견과 치료가 치료의 시작이다.

항바이러스제 (발병 후 72시간 내 투여 효과적)

• 아시클로버(Acyclovir)
•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 팜시클로버(Famciclovir)

 통증 조절

•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NSAIDs)
• 신경통 치료제(가바펜틴, 프레가발린)
• 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주사

 기타 치료

• 심한 경우 입원 치료 필요
• 피부 감염 예방을 위해 깨끗한 환경 유지

 

4. 치료 후 관리

•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 스트레스 관리
• 과로, 음주, 흡연 자제
• 피부 위생 유지 (2차 감염 예방)
• 통증 지속 시 신경과 치료 병행

 

5. 대상포진 예방

• 대상포진 예방접종 (고위험군 대상)
• 면역력 강화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 수두 예방접종 (어린이 대상)

 

6. 대상포진과 수두의 차이

 

	수두	대상포진
원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수두를 앓은 후 잠복해 있던 VZV가 재활성화됨
발생 연령	주로 어린이	주로 50세 이상 (면역저하자 포함)
발진 형태	전신성, 작은 붉은 반점 및 물집	띠 모양, 한쪽 신경을 따라 발생
전염성	매우 높음	비교적 낮음 (물집이 터질 경우 전염 가능)
증상	발열, 전신 발진, 가려움	극심한 통증, 신경 손상 가능

 

7.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

• 수두에 걸렸던 사람만 대상포진에 걸린다.
• 수두에 걸렸던 사람 중에서 대상포진에 걸리는 확률은 약 10~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 수두를 앓지 않은 사람도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과 접촉하면, 수두에 걸릴 수 있다.
• 수두에 걸린 사람이 고령, 면역 저하 상태일 경우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8. 수두 예방접종

• 접종 연령: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
• 효과 지속 기간: 평생 면역력 유지 가능 (단, 면역저하자일 경우 예방 효과 감소 가능)
• 미접종자는 수두에 걸릴 위험 증가

 

9.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

• 50세 이상 성인 (권장)
•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스테로이드 복용자

 종류 및 유효기간

백신 종류 접종 횟수 유효기간

종류	접종 횟수	유효기간
조스타박스(Zostavax, 생백신)	1회	약 5~10년
시링릭스(Shingrix, 불활성화 백신)	2회 (2~6개월 간격)	10년 이상

• 시링릭스가 효과 더 높고 면역저하자에게도 접종 가능
•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예방접종 가능 (완치 후 6개월 이후 접종 권장)

 

10. 대상포진의 전염성

• 대상포진 자체는 전염성이 강하지 않음
• 다만, 수포가 터진 경우 바이러스가 포함된 액체에 접촉하면 수두로 전염 가능
• 대상포진 환자는 임산부, 면역 저하자, 신생아와 접촉 금지

 

정리

1.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 면역력 저하로 인해 재활성화되는 질병
2. 면역력이 낮을수록 발병 위험 증가 (노화, 질병, 스트레스, 면역억제제 사용 등)
3. 극심한 통증과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으며, 초기 항바이러스 치료가 중요
4.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며, 유효기간은 약 5~10년
5. 수두 예방접종은 어린이(12~15개월)에 1회 접종하며, 예방 효과가 지속됨
6. 대상포진 환자는 수포가 터지면 수두를 전염시킬 수 있어 주의 필요